얼티메이크 펜타웨이브 S06D LE ARGB CPU쿨러

PentaWave S06D LE ARGB

저렴한 ARGB 듀얼 공랭 쿨러

​

컴퓨터를 사용할 때 CPU를 구매하면 함께 제공되는 번들 쿨러를 사용하거나 따로 구매하는 경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번들 쿨러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쿨링 성능이나 팬 소음 등 여러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습니다. 반면 완전히 저렴한 모델이 아니라면 흔히 볼 수 있는 CPU 쿨러의 경우 팬, 히트싱크 크기나 성능 등에서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일정 성능 이상에서는 대체로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 공랭 쿨러 방식이 익숙할 정도로 가격적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은 편인데, 같은 가격대에서 하나의 팬만 사용되던 이전과 달리 두 개의 팬을 사용하는 듀얼 타워 공랭 쿨러 방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전에 좀 더 높은 가격대에서나 볼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좋은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entaWave S06D LE ARGB CPU 쿨러는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듀얼 공랭 쿨러로 같은 가격에서 싱글 공랭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가격으로 좀 더 나은 쿨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 팬 하나만 되기는 하나 ARGB 방식으로 각 메인보드 제조사의 LED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저가형이 아닌 이상 최근 출시된 메인보드가 5V 3핀 방식의 ARGB 효과를 지원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에 LED 효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지금부터 저렴한 ARGB 듀얼 공랭 쿨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봉 방지를 위한 봉인 스티커는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부에는 파손 방지를 위한 포장을 추가하였습니다. 히트싱크와 쿨링 팬은 따로 분리되어 있는데, 제품 특성상 메인보드에 결합 시 분해해야 하므로 번거로운 과정이 없어졌다 볼 수 있습니다.

제품 개봉

​

히트싱크, 쿨링팬(ARGB, non-LED) 120mm 2개, 인텔/AMD 가이드, 서멀 컴파운드, 인텔/AMD 조립 나사, AM4 무 뽑기 방지 키트, 쿨링팬 고정 클립,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

대부분의 CPU 쿨러가 인털과 AMD의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여러 부속품이 있어야 하는데, 이 경우 너무 많은 구성품으로 인해 조립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플랫폼에 따른 나사나 AM4 무 뽑기 방지 키트와 같은 전용 구성품만 구분할 수 있다면 조립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구성품은 많지 않습니다.

​

보증 기간은 부품에 상관없이 모두 3년으로, 쿨링 팬이나 다른 구성품과 서로 구분하고 있지 않아 좋습니다.

히트 싱크 외형

​

팬을 2개 장착하는 듀얼 공랭 쿨러 방식으로 히트싱크가 두 곳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블랙 도장이 되어 있으나 나머지 부위에는 금속 느낌을 강조한 듯 도색하여 서로 대비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와 같이 색상이 다른 이유는 CPU 공랭 쿨러를 장착하였을 때 일반적으로 상단의 모습이 먼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

히트파이프는 히트 싱크를 관통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각각의 히트파이프는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팬이 장착되는 곳에는 히트싱크 양쪽이 깎인 듯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메인보드에 장착할 때 쿨링 팬과 RAM과 같은 PC 부품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지만 상단 커버가 생략되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커버는 기능보다는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다소 투박해 보이는 공랭 쿨러를 좀 더 세련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저렴한 모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팬 클립으로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며, 2개의 쿨링 팬이 제공되고 있어 양쪽 모두 장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품 결합은 스프링이 부착된 스프링 볼트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사용하여 고정 가이드에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쿨링을 고려하여 구리 소재의 니켈 도금 처리를 한 6mm 히트파이프 6개를 사용하였으며, 히트파이프와 베이스 모두 동일한 색상으로 일체감 있어 보입니다. 베이스는 인텔 LGA1700 소켓과의 호환을 위해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베이스는 히트파이프가 관통하는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

접합면에는 보호를 위해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니 사용 전 제거해야 합니다.

쿨링 팬은 PF-K12AS, PF-K12BS 두 가지가 사용되었습니다. 전면에 장착하는 쿨링 팬은 ARGB 방식으로 작동하며 히트싱크 사이에 장착하는 팬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non-LED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원가 절감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히트싱크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는다고는 하나 같은 방식이 사용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두 팬 모두 모서리 나사 홀에 방진 패드를 부착하였습니다.

​

· 팬 정보

​

PF-K12AS, PF-K12BS

팬 크기: 120mm

팬 두께: 25T

베어링: MHDB(유체+마그네틱)

컨넥터: 3핀, 4핀

최대 소음: 32.6dBA

최대 팬 속도: 1,950 RPM

최대 풍량: 86.5 CFM

최대 풍압: 2.21 mmH2O

팬을 2개 사용하는 만큼 연장 컨넥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ARGB 효과를 위해 5V 3핀을 지원합니다.

CPU 쿨러 외형

​

쿨링팬 장착은 기존 제품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클립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다른 공랭 쿨러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클립이 너무 작지 않다면 조립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전면을 제외하면 쿨링 팬과 히트싱크와 서로 다른 색상을 사용하고 있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공랭 쿨러의 경우 사용하는 케이스에 따라 호환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제품의 높이가 156mm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ATX 파워를 장착하는 일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장착 호환성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텔, AMD 플랫폼 모두 대부분의 구성품을 공유하며 조립 나사의 색상으로 따로 구분하고 있어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멀 컴파운드는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P7을 사용하였습니다.

​

· 서멀 컴파운드

​

펜타웨이브 P7

서멀 유형: 주사기형

열전도율: 7.4W/(m·K)

​

본 리뷰에서는 LGA1200 소켓을 기준으로 조립을 진행하였습니다.

듀얼 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해 RAM 슬롯 위에 팬이 위치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RAM은 호환성을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되나 방열판과 같은 튜닝 RAM의 경우 높이에 따라 호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PentaWave S06D LE ARGB는 전면 팬이 Addressable RGB LED 쿨링팬으로 ARGB 효과를 지원하고 있어 호환이 가능한 메인보드에서 각 제조사의 LED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허브나 컨트롤러가 있다면 따로 별도의 효과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여 비슷한 느낌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LED 효과는 전면 팬에만 적용되기 대문에 히트싱크 사이의 팬은 non-LED 방식으로 LED 효과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제품 테스트

​

AIDA64의 Stress FPU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메인보드 BIOS의 Q-팬 제어에서 '표준'모드로 설정한 후 진행하였으며, 본 테스트에서는 다른 쿨러와 비교하지 않고 단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온도: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온도 측정

RPM: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RPM 측정

소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평균 소음을 약 30초간 측정

​

· 테스트 사양

​

Intel Core i5-11400F

ASUS PRIME B560M-A

Samsung DDR4-2400 4GB x 4

XFX Radeon R9 270X GHOST 2.0

imation Z971 M.2 NVMe (1TB)

Antec AX81 RGB ELITE MESH

MICRONICS ML-420 BTF

​

※측정 결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DA64의 Stress FPU 항목만을 선택하여 약 10분간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진행 중 유휴, 풀 로드 상태 확인은 HWiNFO를 사용하였습니다.

​

​유휴 상태에서는 최소 25도로 확인되었으며, 풀 로드 상태에서는 최대 79도로 확인되어 유휴와 풀로드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쿨링 팬 RPM은 유휴 상태에서 1,032 RPM, 풀 로드에서 1,776 RPM으로 최대치인 1,950 RPM에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쿨링 팬이 최대 RPM 정도까지 상승하였다면 최대 온도는 더 낮게 측정되었을 것 같습니다.

​

또한 리뷰에 사용된 CPU가 인텔 11세대 코어 i5-11400F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해당 CPU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적절한 쿨러라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테스트를 진행한 AIDA64의 Stress FPU는 부하가 높은 편으로 CPU 쿨러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게임, 렌더링, 유튜브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이와 동일한 온도로 작동한다 생각하면 안 될 것입니다. 추가로 사용한 서멀 컴파운드나 도포량 그리고 사용 중인 케이스와 내부 쿨링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 시 이와 같이 측정된다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텔 i5 non-K CPU 기준 준수한 쿨링이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쿨링팬 소음은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을 사용하였으며, 약 30초간 측정한 값의 평균 소음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

유후 상태에서는 평균 29.7 데시벨, 풀 로드 상태에서는 평균 40 데시벨로 확인되었습니다. 케이스 내부에 장착된 번들 팬과 그래픽카드와 같은 여러 부품들을 함께 사용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유휴 상태에서는 준수한 편이었으나 풀 로드의 경우 다소 높게 확인되어 아쉬웠습니다. 다만 풀 로드 상황에서 최대 RPM까지 상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 RPM 기준으로 본다면 팬 소음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AIDA64의 Stress FPU는 부하가 높은 편으로, 게임 또는 렌더링 등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벤치마크와 동일한 온도와 소음이 발생한다 볼 수 없습니다.

마치며

​

저렴한 듀얼 타워 공랭 쿨러

​

두 개의 팬을 사용하는 듀얼 타워 공랭 쿨러는 일정 가격대 이상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급형이라는 인식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3만 원대 정도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여러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이전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물론 상단 커버가 생략되는 등의 원가 절감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순히 쿨링 성능만 본다면 하나보다는 두 개가 더 좋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하고 구매할 만합니다. 쿨링 성능의 경우 인텔 11세대 i5 CPU를 기준으로 적당한 정도라 생각되었습니다.

​

CPU 쿨러는 인텔, AMD 모두 호환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각 플랫폼에 따라 구성품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인텔과 AMD의 주요 소켓을 모두 지원하면서 부품 수는 많지 않은 편인데, 각 플랫폼에 맞는 조립 나사만 조심하면 대부분의 구성품은 공용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AMD AM4 소켓의 가장 큰 문제점 해결을 위해 무 뽑기 방지 키트가 기본 제공되고 있어 해당 소켓에 조립할 때 CPU가 베이스에 붙어 나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CPU 쿨러를 선택할 때 내가 사용하는 메인보드의 소켓에서 호환이 가능한지도 중요하지만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에서 지원하는 높이를 초과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156mm의 높이는 ATX 파워를 사용하는 컴퓨터 케이스 대부분에서 호환이 가능할 정도로 낮은 편이므로 케이스 호환성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듀얼 공랭 쿨러 특성상 RAM 슬롯과의 간섭을 고려해야 하는데, 전면 쿨링 팬이 RAM 슬롯 위에 위치하고 있어 일정 높이 이상의 RAM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방열판이 없는 일반적인 RAM의 경우 호환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방열판 높이만큼 팬이 높아지면 케이스 호환성도 다시 확인해야 하므로 방열판이 있는 튜닝 RAM을 사용하고 있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3만 원대의 CPU 쿨러라는 것을 감안해도 ARGB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다만 전면 팬만 Addressable RGB LED 방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두 번째 팬은 히트 싱크 사이에 있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non-LED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왕이면 두 팬 모두 ARGB를 지원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생략되었습니다.

​

· 좋아요

저렴한 듀얼 공랭 쿨러

부품 수가 많지 않음

156mm의 높이

ARGB 지원

​

· 별로예요

상단 커버 미제공

전면 팬만 ARGB

RAM 호환성 확인 필요

 

PentaWave S06D LE ARGB : 다나와 가격비교

 

PentaWave S06D LE ARGB : 다나와 가격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