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ML-420 BTF 빅타워 컴퓨터 케이스

2024. 2. 6. 00:31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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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NICS ML-420 BTF

히든 커넥터 지원

일반적으로 조립 컴퓨터에 사용되는 케이스는 미들타워가 대다수인 덕분에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보급형에서 하이엔드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나 구조 등에서 여러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를 감안하고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케이스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편의성을 추가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가격대에 따라 다르겠으나 내부 먼지 필터나 PCI 브래킷, 그래픽카드 지지대 등 조립과 사용을 편리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LED 컨트롤 같은 튜닝 효과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또는 제조사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들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ML-420 BTF는 일반적인 미들타워가 아닌 빅타워로 출시된 케이스입니다. 이러한 크기를 구분하는 것은 대체로 PCI 슬롯이 몇 개인지를 확인하면 되는데 미들타워의 경우 7개의 슬롯이 있으나 빅타워의 경우 8개 이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크기도 늘어가겠지만 확장성이나 넓은 공간을 선호한다면 미들타워보다는 수가 적지만 빅타워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메인보드 선 정리를 위해 기존 커넥터를 후면으로 이동시킨 히든 커넥터 방식과 호환을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BTF 방식이 기존에 비해 케이블이 보이지 않아 보이는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최대 42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을 지원하여 편의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BTF 호환이 가능한 마닉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외형

마이크로닉스 ML-420 BTF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화이트 색상입니다. 일반적인 컴퓨터 케이스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도이며 화이트 색상의 경우 전면, 상단, 측면 강화유리 테두리까지 모두 동일한 색상으로 도색되어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이스 크기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미들타워 보다 더 큰 빅타워로 크기 면에서 좀 더 거대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E-ATX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하지 않고 최대 표준-ATX까지만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미들타워 정도의 느낌만 있습니다.

상단에는 분리가 가능한 패널이 부착된 형태로 되어 있으며, 볼 헤드와 클램프로 고정되는 방식이며 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쿨링 팬은 제공되지 않으나 120/140mm 팬 3개 또는 최대 420mm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다만 먼지 필터가 제공되지 않아 먼지 유입에 제한이 없게 되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메시 에어홀의 크기가 작아 어느 정도는 걸러지겠지만 필터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상단에는 I/O 포트가 부착되어 있으며 전원, 리셋, USB 3.0, 헤드폰, 마이크, USB Type C, LED 컨트롤 버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단 패널과 전면 베젤 틈새는 서로 높이가 다른 등의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였습니다. 제품 가격대를 감안하면 보급형보다는 약간 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퀄러티는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측면 강화유리는 풀 사이즈로 되어 있으며 테두리 색상도 제품 색상과 동일하게 도색하였습니다. 개폐 방식은 힌지를 사용한 스윙 도어가 아닌 스냅 버튼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상단 패널의 경우 이와 같은 방식이 편리할지 몰라도 측면 강화유리는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반대쪽 패널은 측면 쿨링팬 또는 수랭 쿨러 장착으로 인해 에어홀을 추가하였으나 먼지 필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전면은 메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자사의 몬드리안에서 본 듯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몬드리안의 컴포지션이 생각나는 디자인으로 일부분의 색상을 달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고정되어 있어 불가능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전용 브래킷에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바닥면에는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를 추가하여 내구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바닥면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큰 편이며 슬라이딩 방식으로 쉽게 분리와 결합이 가능합니다.

강화유리 계패 방식은 앞서 말한 것처럼 볼 헤드와 클램프로 고정되는 방식으로 스윙 도어 방식에 비하면 여닫는 것이 불편합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것들은 전용 툴 박스에 들어 있으며 각 부품의 사용 용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설명서에 대략적으로 이를 알려주고 있으니 한 번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단 패널과 마찬가지로 전면 베젤에도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높아진 만큼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을 텐데, 이러한 기초적인 부분에서 생략한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전면에는 140mm LED 팬 3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CI 슬롯은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브래킷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지원하고 있어 나사를 분리한 후 돌려 다시 장착하면 수직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라이저 킷 필요)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내부를 보았을 때 거슬리지 않게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또한 측면에 부착된 형태로 되어 있어 실제로 사용할 때 거의 가려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VGA 수직 장착을 할 경우 파워 서플라이 체임버에 부착하여 사용합니다.

파워 서플라이 체임버에는 벌집형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어 쿨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쿨링팬 또는 SSD, HDD와 같은 저장 장치를 부착할 수 있게 하여 내부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선 정리 홀에 커버를 부착하여 케이블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고자 하였는데, 간혹 케이블을 집어넣거나 분리할 때 함께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도 그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내부 선 정리 공간은 약 33mm로 확인되었습니다.

제품 내부/조립

내부 구조는 파워와 다른 부품이 분리된 파워 서플라이 체임버 분리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5.25 베이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측면을 가릴만한 요소는 모두 제거되었습니다. 덕분에 내부 공간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부 또한 동일한 색상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메인보드는 최대 표준 ATX(BTF)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빅타워로 분류되는 만큼 미들타워에 비해 약간 더 넓은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리뷰에서는 장착 상태만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케이블은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CPU 쿨러는 최대 180mm까지 장착이 가능하여 호환성을 거의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360mm 수랭 쿨러뿐만 아니라 420mm 수랭 쿨러 장착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55mm까지 장착이 가능하여 매우 여유로운 편입니다.

측면에는 쿨링팬이나 수랭 쿨러(420mm)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면, 측면, 상단은 먼지 필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체임버에는 SSD와 HDD를 각각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SSD는 체임버에 장착하거나 측면 가이드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체임버는 일부가 잘려나간 것처럼 되어 있는데 해당 공간은 측면에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생략되었습니다. 전면을 포함하여 외부에는 마이크로닉스 제품이라는 표시가 없으나 내부에 디자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로 작게 로고와 함께 각인되어 있습니다.

LED 효과를 위해 ARGB 허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메인보드에서 5V 3핀을 지원한다면 이와 함께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D는 전면 1개, 측면 2개 총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선 정리 홀 커버 외에 홀더를 부착하여 정리가 어렵지 않게 하였습니다. 전용 가이드에는 각각 SSD 2개 또는 HDD 1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BTF 메인보드 크기에 따라 연결이 가능하도록 커버를 분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파워 스위치, 리셋 스위치, 파워 LED, HDD LED와 같이 종류에 따라 따로 연결해야 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일체형 F.Panel 방식을 적용하여 연결이 간편해졌습니다.

LED 효과

ARGB를 지원하며 단색, 숨쉬기, RGB, 순환 등 88가지 효과를 지원합니다. 강화유리는 틴팅 효과를 적용하지 않아 내부가 선명하게 보이며 LED의 밝기 또한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점등되었습니다. LED 컨트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임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BTF 지원

BTF 메인보드는 기존 방식에서 커넥터를 반대로 장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전면에서 보았을 때 커넥터와 케이블이 보이지 않게 하여 내부를 깔끔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출시되었는데, 아직까지는 이를 지원하는 케이스가 많지 않아 제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BTF 메인보드 호환이 가능한 케이스가 나왔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ATX, M-ATX와 같이 메인보드 크기를 고려하여 측면 커버를 분리식으로 만들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분리할 수 있게 하여 편의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다만 빅타워라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E-A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없는 것은 다소 아쉽게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대체로 ATX 정도까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편의성 추가

가격대가 높아진 만큼 편의성도 좋아졌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측면에 부착되어 거슬리지 않게 되었으며, 일체형 F.Panel 커넥터 방식을 채택하여 조립이 조금 간편해졌으며, 선 정리 홀에 커버를 추가와 VGA 수직 장착 지원 등 여러 편의성이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VGA 지지대의 경우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다소 거슬릴 정도로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고려하여 측면에 부착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가능한 보이지 않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전면과 상단, 측면에 먼지 필터가 제공되지 않아 다소 아쉬웠는데 가격대가 높아진 만큼 기본 제공해도 좋을 것 같은데 생략되어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상단 패널은 볼 헤드와 클램프로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분리가 간편하여 쿨링팬이나 수랭 쿨러 장착을 하기에 좋아졌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을 측면 강화유리에도 함께 적용하였는데 힌지 방식의 스윙 도어라는 더 좋은 방식이 있기 때문에 측면 패널은 오히려 불편해졌습니다. 또한 전면 베젤과 상단 패널 사이의 마감 상태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좋아요

BTF 장착 지원

ARGB 지원

편의성 제공(지지대, F.Panel, 커버, VGA 수직 장착 등)

준수한 저장 장치 확장성

· 별로예요

전면, 상단, 측면 먼지 필터 미제공

E-ATX 장착 미지원

스윙 도어 방식 미지원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 존재

[이 사용기는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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