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1. 00:11ㆍ체험단
MICRONICS ICEROCK MA-410
가격 다이어트
CPU 쿨러를 선택할 때 공랭 쿨러의 경우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저가형 모델이라도 번들 쿨러보다 소음이 크지 않으면서 성능 또한 나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도 ARGB와 같은 기능을 생략한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쿨러를 구매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사무용과 같이 RGB LED 효과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non-LED를 선택한다면 좀 더 부담감을 줄인 CPU 공랭 쿨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닉스 ICEROCK MA-410 CPU 쿨러는 ARGB와 같은 LED 효과를 생략하여 가격을 줄인 제품으로, 부담감을 크게 줄였습니다. 또한 블랙 외에 화이트와 같은 색상을 추가하여 두 가지 색상 중 선호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인텔과 AMD 두 플랫폼의 주요 소켓을 지원하는 등 장착 호환성도 함께 고려하였습니다. 가격을 줄이면서 히트싱크 커버를 생략할 수도 있었지만 다이아몬드 그라디언트 패턴을 추가한 커버를 부착하여 자연스러운 마감을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지금부터 가격을 줄인 보급형 공랭 쿨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봉 방지를 위한 봉인 스티커는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부에는 파손 방지를 위해 추가 포장을 하였으며 히트 싱크와 팬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히트싱크, 120mm non-LED 쿨링 팬, 팬 고정 클립, 인텔/AMD 설치 키트, 조립 나사, 서멀 컴파운드, 스파츌라,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ICEROCK MA-410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 색상입니다.
인텔과 AMD 모두 LGA1700, LGA1200, LGA115X와 AM5, AM4 같은 주요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소켓에 맞는 조립 나사가 제공되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소켓에 맞는 부속품을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저렴한 만큼 AM4 소켓에 필요한 무 뽑기 방지 키트는 생략되었습니다.
히트싱크 외형
쿨링 팬 하나를 사용하는 싱글 타워 방식으로 하나의 히트싱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타워형 CPU 공랭 쿨러에서 많이 사용되는 디자인이 채택되어 커버를 제외하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히트싱크 측면에는 팬 클립을 고정할 수 있게 하였으며, 추가 팬을 구매한다면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저가형 모델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히트파이프를 가리기 위한 커버가 추가되었는데, 당연하게도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커버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작게 각인되어 있으며, 다이아몬드 그라디언트 패턴이라 불리는 디자인이 추가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도색 처리를 하였으나 측면에서 약간의 번들거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히트 싱크를 관통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각각의 히트파이프는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제품 결합은 스프링이 부착된 스프링 볼트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사용하여 고정 가이드에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히트파이프는 6mm 4개가 사용되었으며 모두 블랙 도장 처리를 하였으며, 히트싱크 측면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번들거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PU 스프레더와 히트파이프가 직접 맞닿는 HDT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얼마나 정밀하게 제조하는가에 퀄러티가 달라지므로 이는 제품마다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단순하게 본다면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의 틈새가 얼마만큼 벌어져 있는지를 보면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제품 가격과 전체적인 마감 상태를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각 히트파이프의 간격은 서로 틈새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붙어 있으며, 이미지 기준 좌측 히트파이프의 경우 약간의 틈새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쿨링 팬은 120mm non-LED 25T 팬이 사용되었습니다. 구동 시 진동과 충격 흡수를 위해 모서리에 진동 방지 고무패드를 부착하였습니다. ARGB를 지원하지 않는 만큼 전력 공급을 위한 4핀 커넥터만 제공됩니다.
팬 크기: 120mm
팬 두께: 25T
팬 커넥터: 4핀
베어링: Hydraulic(유체)
팬 속도: 800~1,800 RPM ±10%
최대 풍량: 72.94 CFM
풍압(정압): 2.63mmH₂O
최대 팬 소음: 32dBA
쿨러 외형
쿨링 팬과 히트싱크 모두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여 일체감 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번들거림이 있으나 유광으로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외형의 경우 히트싱크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공랭 쿨러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모습입니다. 팬 장착은 공랭 쿨러 대부분이 사용하는 클립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장착과 분리 모두 어려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제품 높이는 약 155mm로 이러한 높이는 케이스 장착 호환성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제품 조립은 인텔 LGA1200 소켓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설치 키트를 제외하면 각 소켓에 맞는 나사만 구분하여 조립하는데, 색상으로 이를 알려주고 있어 조립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AM4 소켓의 고질적인 일명 '무 뽑기'현상 방지를 위한 세이프티 가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는 AM4 소켓 사용자 한정으로 아쉬운 부분으로 볼 수 있는데, 제품 가격대를 감안하면 원가 절감으로 인해 생략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멀 컴파운드는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쿨링 팬과 RAM 슬롯과의 간섭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번 슬롯 가까이 위치해 있어 방열판이 포함된 튜닝 RAM을 사용할 경우 간섭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간격 없이 붙어 있을 정도가 될 뿐이지 장착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간섭 문제는 사용 중인 메인보드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통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쿨링 팬은 non-LED 방식으로 LED 효과가 생략되었습니다. 덕분에 그만큼 가격도 저렴해졌기 때문에 LED 효과가 불필요하게 느껴진다면 이와 같은 non-LED 팬을 사용하는 쿨러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제품 테스트
AIDA64의 Stress FPU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메인보드 BIOS의 Q-팬 제어에서 '표준'모드로 설정한 후 진행하였으며, 본 테스트에서는 다른 쿨러와 비교하지 않고 단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온도: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온도 측정
RPM: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RPM 측정
소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평균 소음을 약 30초간 측정
· 테스트 사양
Intel Core i5-11400F
ASUS PRIME B560M-A
Samsung DDR4-2400 4GB x 4
XFX Radeon R9 270X GHOST 2.0
imation Z971 M.2 NVMe (1TB)
Antec AX81 RGB ELITE MESH
TUREX DOMA-F1
※측정 결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DA64의 Stress FPU 항목만을 선택하여 약 10분간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진행 중 유휴, 풀 로드 상태 확인은 HWiNFO를 사용하였습니다.
유휴 상태에서는 최소 23도로 측정되었으며, 풀 로드 상태에서는 최대 82도로 확인되어 유휴 상태에서는 준수한 편이었으나 풀 로드 온도는 약간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쿨링 팬 RPM은 유휴 상태에서 847 RPM, 풀 로드에서 1,936 RPM으로 최대치인 1,800 RPM ±10%에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리뷰에 사용된 CPU가 인텔 11세대 코어 i5-11400F라는 것을 고려할 때 최대 온도가 약간 높게 나오긴 하였으나 테스트에 사용된 AIDA64 Stress FPU가 부하가 높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는 CPU 쿨러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보다는 더 부하가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 시 이보다는 최대 온도가 낮게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가로 사용한 서멀 컴파운드나 도포량과 사용 중인 케이스와 내부 쿨링 상태 등 여러 요인과 같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많다는 것, 케이스와 내부 쿨링 상태 등 여러 요인들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쿨링팬 소음은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을 사용하였으며, 약 30초간 측정한 값의 평균 소음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유후 상태에서는 평균 28.3 데시벨, 풀 로드 상태에서는 평균 41.4 데시벨로 확인되었습니다. 테스트에서 번들 팬이 없는 오픈 케이스에서 진행하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실제 쿨링 팬의 소음이라 할 수 있는데, 팬 RPM이 최대에 가깝게 상승하였으므로 이는 팬 최대 소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휴 상태에서는 거의 최저치에 가깝게 작동하고 있어 팬 작동 소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AIDA64의 Stress FPU는 부하가 높은 편으로, 게임 또는 렌더링 등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벤치마크와 동일한 온도와 소음이 발생한다 볼 수 없습니다.
마치며
저렴하게 쓰는 공랭 쿨러
마이크로닉스 ICEROCK MA-410 CPU 쿨러의 가장 큰 특징은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다나와 기준 최저가 약 20,900원(작성일 기준)으로 non-LED 팬을 사용한 덕분에 가격적 부담감이 크지 않습니다. 물론 ARGB와 같은 LED 효과를 선호한다면 다소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해당 가격대에서 그런 기능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저렴한 제품에서 디자인 요소로만 사용되는 상단 커버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도 상단 커버를 제공하여 히트싱크 마감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CPU 쿨러를 사용할 경우 장착 호환성도 함게 생각해야 하는데, 대체로 저가 제품이라도 인텔과 AMD의 주요 플랫폼을 대부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ICEROCK MA-410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제품 가격 대가 저렴해진 만큼 AM4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CPU가 쿨러와 함께 분리되는 '무 뽑기' 현상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가드가 제공되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세이프티 가드까지 추가한다면 가격대가 약간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 생략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본 리뷰 기준 풀 로드 팬 소음이 다소 시끄럽게 느껴졌는데, 팬 RPM이 거의 최대치에 가깝게 상승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RPM 소음이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풀 로드 상태에서 작동하였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41데시벨이 넘는 소음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비다.
· 좋아요
저렴한 가격
상단 커버 제공
· 별로예요
AM4 세이프티 가드 미제공
풀 로드 기준 조용하지 않음
[이 사용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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