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HOLIC 컴퓨터 케이스 사무용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HOLIC

예전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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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컴퓨터 케이스라 하면 RGB LED와 측면 강화유리 등과 같이 튜닝 요소를 포함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전의 컴퓨터 케이스라 하면 튜닝보다는 말 그대로 PC 부품을 부착하는 기능에 집중하였습니다. 당시에도 LED 팬이 있기는 했지만 주류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지금처럼 파워서플라이 체임버 구조가 표준화된 것처럼 지금에 이르러서는 당연하게 들어가는 요소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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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게이밍, 간단한 인터넷용 정도로 사용하는 것 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RGB LED는 그저 신경 쓰이는 불필요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LED ON/OFF가 있다고 하나 모든 케이스가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니 non-LED 팬을 장착한 케이스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사용자의 선호도에 맞게 여러 방식의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다고는 하나 대체로 획일화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는 터라 사무용으로 쓸 수 있는 케이스는 과거에 출시되었거나 아니면 저가형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제품들은 여전히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ODD를 장착할 수 있는 5.25베이를 지원하는 케이스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이전에 비하면 사용빈도가 크게 줄어든 까닭에 내부를 좁아 보이게 하는 불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기에, 최신 케이스에서는 거의 5.25베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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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HOLIC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다음 그 당시에 판매되던 사무용 케이스를 가져온 것만 같은 외형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무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들은 여럿 출시되고 있으나 5.25베이까지 포함된 제품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이러한 스타일의 제품의 출시를 반기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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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예전 느낌 그대로인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파손 방지를 위해 스티로폼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제품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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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측면에 볼록하게 돌출된 패널을 사용하는 전형적인 사무용 케이스의 형태입니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너비를 늘리는 대신 패널을 돌출시키는 방법으로 선 정리 공간을 확보하였는데, 종류에 상관없이 보급형 케이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방식입니다. 제품은 블랙,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골드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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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크기는 180 x 390 x 420mm로 미들타워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이 말인즉슨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만큼 내부 공간이 좁아졌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I/O 포트는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USB, USB3.0 포트가 각각 부착되어 있습니다. 5.25 베이는 1개 제공되며 리셋 버튼과 전원 버튼, 그리고 상태 표시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 팬이 부착된 곳에는 메시 구조의 에어홀이 부착되어 있으며, 기울어진 상태로 부착되어 있으나 마이크로닉스 로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 베젤만 색상이 다를 뿐 나머지는 두 색상 모두 동일합니다.

 

양쪽 측면 모두 선 정리와 공간 확보를 위해 볼록하게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사용하지 않더라도 에어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수랭 쿨러 장착은 지원하지 않으며 상단 팬 장착 또한 지원하지 않습니다.

바닥면에는 케이스 받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미끄럼 방지 패드와 같은 것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성품으로 조립 나사만 제공됩니다. 설명서나 케이블 타이, 비프음 스피커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PC 조립에 익숙하다면 설명서는 필요 없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PC 조립을 능숙하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나마 조립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면에는 120mm non-LED 팬 2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단에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5.25 베이와 전면 포트와의 간섭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면 베젤 안쪽에는 배기구 같은 부속품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측면 패널에는 120mm 팬 하나를 부착할 수 있으나 사용할 경우 최대 CPU 쿨러 장착 길이에 영향을 주므로 플라워형이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타워형인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측면 선 정리 여유 공간은 약 14mm 정도로 돌출된 형태의 패널까지 포함시키면 대략 25mm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SSD 장착을 위한 공간 한정으로 14mm의 여유 공간이 있다는 것이지 나머지 부위에는 이만큼의 공간적 여유는 없습니다.

제품 내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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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파워 장착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5.25베이에는 OD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베이 사용을 위해 일부분이 가려져 있기는 하나 사용이 어려운 정도는 아닙니다. 내부는 외부와 동일한 색상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제품 크기를 감안하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최대 표준 ATX 메인보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리뷰에서는 Micro-ATX 사이즈의 메인보드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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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에서는 장착 상태만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케이블은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CPU 쿨러는 최대 160mm까지 장착을 지원하는데, 리뷰에 사용된 CPU 쿨러의 높이가 163mm였지만 장착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10mm까지 가능하며 리뷰에 사용된 그래픽카드의 길이가 254mm라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보입니다.

하단에는 저장 장치 베이가 부착되어 있는데 SSD와 HDD를 각각 1개씩 장착할 수 있습니다. SSD는 측면에 2개 더 장착할 수 있으므로 SSD 확장성은 준수한 편입니다. 반대로 HDD는 1개만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HDD 확장성은 부족한 편입니다.

5.25베이가 부착되어 있으나 가능한 개방적인 구조로 하기 위해 나사 체결은 앞쪽만 하는 방식입니다. 파워 바로 옆의 선 정리 홀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며, 파워와 메인보드와의 여유 간격이 거의 없으므로 보조전원 연결은 위와 같이 횡단하듯이 연결해야 합니다.

리뷰에 사용된 메인보드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메인보드 호환성은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백플레이트 일부가 가려져 버리는데, 이로 인해 조립에 약간의 영향을 주게 되어 여러모로 아쉽게 생각되었습니다.

선 정리 홀은 상단 파워 외에도 아래에도 있기는 하나, 메인보드 너비에 따라 선 정리 홀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선 정리 편의성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5.25 베이는 전면 베젤에서 커버를 분리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커버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케이스 디자인에 영향을 덜 영향을 미치면서 깔끔하게 보였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전원, 저장 장치 상태 유무는 전면의 표시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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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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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여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무용 케이스라 하면 이와 같은 스타일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사무용 케이스라 하면 5.25 베이가 없는 non-LED 번들 팬에 측면에 막혀 있는 패널을 사용하는 케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의 사무용 케이스가 출시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 화이트 색상이 주로 선택되는 것에 비해 무난한 블랙 외에 골드라는 신선한 색상을 추가하였는데, 사무용으로 쓰기에도 무난한 편이라 선택지가 늘어난 것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미들타워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작은 케이스는 좁은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한데, 덕분에 어느 곳에서나 사용하기 무난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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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작은 크기의 케이스라는 것은 그만큼 내부가 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5.25베이까지 추가되다 보니 내부 공간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메인보드 크기에 따라 선 정리 홀 일부를 가려버리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선 정리 편의성이 많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또한 SSD는 최대 3개까지 확장이 가능한 것에 비해 HDD는 1개까지만 장착이 가능하였는데, 이전에 비하면 HDD 사용이 크게 줄어든 것은 맞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저장 장치 확장성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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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향수가 그대로 느껴지는 케이스답게 측면 또한 볼록하게 돌출된 이전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보급형 케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방식으로, 너비를 늘리는 대신 패널을 돌출되게 하여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 말인즉, 마이크로닉스 HOLIC도 내부 공간이 좁지만 돌출된 스타일의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공간을 좀 더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작은 크기로 인해 내부 공간은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특히 측면 패널에 120mm 팬 하나를 장착할 수 있는데, 팬을 장착할 경우 CPU 쿨러와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플라워 형이나 작은 크기의 타워형 쿨러가 아니라면 측면 팬 장착은 호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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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블랙,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

과거 느낌 그대로 출시

5.25베이 지원

작은 크기로 좁은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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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예요

내부가 넓지 않음

메인보드 크기에 따라 선 정리 홀 사용 불가

아쉬운 HDD 확장성

측면 팬 장착 시 CPU 쿨러 높이 호환성 확인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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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