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OS 젠하이저 GAME ZERO 게이밍 헤드셋

2021. 2. 26. 21:47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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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 Sennheiser GAME ZERO

클래식 맛 좀 볼래?

게이밍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만을 사용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LED나 소프트웨어 같은 추가적인 기능들을 지원하여 시각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달라진 부분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PC 주변기기로 분류되었던 것들이 지금은 게이밍 기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젠하이저 GAME ZERO는 다나와 기준 등록 연월이 2014년 01원으로 제법 오래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출시일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구식 취급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출시 당시에도 게이밍을 위한 제품이었고 지금도 게이밍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이죠.

제품 박스

흰색의 커버 같은 상자와 내부의 검은색 상자로 이중 포장되어 있으며 제품 특징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당시에는 한국어 지원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7개 국어 설명 중에 한국어는 없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내부에 파우치로 추가 포장이 되어 있으며 가운데 젠하이저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휴대성을 고려하여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으며 지퍼식으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파우치 내부에는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내부에는 모바일 기기 사용을 고려하였는지 4극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 개봉

파우치 내부는 안정적인 고정을 위한 디자인이 되어 있으며 헤드셋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포장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앞서 살펴 본 4극 케이블 외에 다른 구성품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보통 헤드셋 박스는 헤드셋 크기를 고려하여 제법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GAME ZERO 박스는 제법 작은 편이라 할 수 있는 데 그 이유는 헤드셋이 폴딩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제품 외형

무광 블랙 도장 처리가 되어 있으며 빨간색 포인트 색상을 제외하면 외형과 색상 모두 무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 헤드 중앙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으며 포인트 색상인 빨간색 부분은 금속 재질로 마감 처리되어 있습니다.

제품 스펙 상 무게는 약 313g으로 무난한 편.

이어 헤드는 타원형 형태로 되어 있으며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방식을 사용합니다.

마이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거처하는 방식이 아닌 위/아래로 움직이며 Flip UP MIC OFF 기능을 지원하여 마이크를 위로 접으면 마이크 음소거가 작동됩니다.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에 이어 헤드에 마이크 ON/OFF 버튼을 누른 것보다 나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는 쉽게 오염이 잘 되는 재질로 마감되어 있으며 가운데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마찬가지로 쉽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마이크와 마찬가지로 이어 헤드에 볼륨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크기가 크며 눈금이 표시가 되어 있으며 부드러우면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헤드셋 길이 조절은 지금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의 사이즈에 맞게 늘어나는 방식이 아니라 단계별로 임의로 늘리는 예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법 여유롭게 길이가 늘어나며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이어 쿠션과 헤어밴드 모두 인조가죽과 메모리폼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어느 정도 푹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헤드는 귀 크기 보다 큰 오버이어 방식을 사용하며 타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헤어밴드는 폭이 좁은 편인데 오히려 이러한 형태가 착용 시 부담감이 적어 좋았습니다.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하며 사용 용도에 다라 3극, 4극을 번갈아가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선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마이크와 헤드셋 구분을 쉽게 하도록 하였으며 기본으로 부착된 3극 케이블은 길이가 약 3m 정도로 여유로운 편입니다.

제품 착용감

※직접 착용할 경우 촬영에 제한이 많기 때문에 스티로폼 두상을 사용하였습니다. 두상의 둘레는 54cm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어 헤드는 오버이어 방식으로 귀 보다 면적이 큰 편입니다. 이 경우 이어 패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는다면 소리가 세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데 위 이미지처럼 두상에 잘 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소리가 외부로 세어 나가지도 외부 소음으로 방해받을 가능성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헤어밴드가 머리가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할까 걱정했으나 머리와 닿는 부분이 최소화되면서 고정은 그대로 되니 오히려 더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귀에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이어 패드와 헤어밴드 모두 우수한 착용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는 요즘 많이 사용되는 것처럼 위치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위/아래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라도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으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위로 올려버리면 그만이기에 이전 방식이라고 해도 문제 될 부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LED와 소프트웨어는 제품 정보에서도 언급되지 않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제품 테스트

테스트는 게임, 음악 감상을 간단하게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AMD Ryzen5 3600XT

ASUS TUF GAMING B450M-PRO S

Micron Crucial DDR4-3200 8GB x 2

삼성전자 970 EVO M.2 NVMe SSD 500GB

NVIDIA GEFORCE GTX 1660

시소닉 CORE GOLD GM-650 Modular

음악

Deep Purple-Burn

CRX - Give It Up

테스트 게임

메트로 엑소더스

둠 이터널

울펜슈타인 영 블러드

음악, 게임 모두 제품 가격대에 맞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이스와 중/고음 모두 적절한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평범하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마이크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여 마이크로 대화할 경우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정확하게 자신이 말하는 소리가 전달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테스트로 사용한 게임들은 싱글 위주 게임으로 마이크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음악, 게임 모두 몰입해서 사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마무리

제품의 연식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부족하다 볼 수 없습니다. 보통 출시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경우 후속작을 출시하면서 이전 제품을 단종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젠하이저 GAME ZERO는 출시된 지 약 7년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판매되고 있으며 여전히 현역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같은 가격대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LED, 소프트웨어 미지원

지금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게이밍 헤드셋은 LED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이밍에 도움이 되도록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GAME ZERO는 모두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점이 단점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면 LED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화려한 LED 케이스와 잘 어울린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만 사라질 뿐 실질적으로 제품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같은 경우 제품 정보에서 언급되지 않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면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데 그게 생략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게이밍을 위한 좋은 선택인가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마이크와 우수한 음질을 보여주며 가벼우면서 무난한 착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로지 게임에 필요한 기능만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게이밍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장점

음악, 게임 모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줌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지원

편안한 착용감

단점

오염에 취약한 마이크 재질

소프트웨어 미지원

[이 사용기는 필스전자와 퀘이사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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