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테이크(Thermaltake) TOUGHAIR 110 CPU 공랭 쿨러

써멀테이크 TOUGHAIR 110

ARGB 무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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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컴퓨터 부품 또는 주변기기에 유행처럼 RGB LED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혀 예상치 못한 제품에도 RGB LED를 추가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이 유행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여러 제조사들이 한뜻으로 RGB LED 제품을 출시하거나 이전 제품에서 LED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다행인 점은 LED가 없는 제품도 함께 내 놓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ARGB를 지원하거나 LED OFF가 가능하지 않다면 강제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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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스크텍이 유통하는 써멀테이크는 국내외에서 쿨링 제품으로 유명한 제조사입니다. 이 말은 당연히 RGB LED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LED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ARGB처럼 OFF가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팬을 교체하거나 아니면 다른 제품을 찾아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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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테이크 TOUGHAIR 110은 TOUGHAIR 시리즈 중 하나로 110, 310, 510으로 각각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써멀테이크 TOUFHAIR 110은 플라워 형으로 잘 알려진 일반형 쿨러와 같은 외형으로 기존 타워형 쿨러 대비 낮은 높이로 장착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TOUGHAIR 시리즈 모두 쿨링에 특화된 써멀테이크 TOUGHFAN 12 라디에이터 팬을 장착하여 무난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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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ARGB가 생략된 써멀테이크 CPU 쿨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봉 방지를 위한 봉인 스티커를 부착하였습니다.

내부에는 파손 방지를 위한 추가 포장과 구성품이 들어 있는 무지 박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트싱크, 팬 외에 백플레이트, 브래킷, 인텔/AMD 브래킷 너트, 팬버클, 쿨러 고정 브래킷, 브래킷/팬 나사, 써멀 컴파운드, 스텐실 필름,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히트싱크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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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형 쿨러의 히트싱크를 눕혀 놓은 듯한 외형으로, 히트파이프가 히트싱크를 관통하는 전형적인 타워형 히트싱크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다나와 기준 써멀테이크 TOUGHAIR 110은 일반형이 아닌 타워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일반형에 비해 높이가 약간 높은 편입니다. 외형만 본다면 다른 TOUGHAIR 시리즈 히트싱크와 방향만 다를 뿐 나머지는 비슷하게 보입니다.

특이하게 히트싱크 일부분이 뚫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쿨러 조립 시 나사 체결을 위해 공간을 확보한 것입니다. 생략된 히트 싱크만큼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이스에는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니켈 도금된 6mm 구리 히트파이프 4개를 부착하였습니다. 또한 CPU와 직접 맞닿는 HDT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히트파이프 노출과 마감을 위해 로고가 각인된 커버를 추가하였는데, 장착할 경우 위로 향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써멀테이크 TOUGHFAN 12 라디에이터 팬으로 LED를 지원하지 않는 non-LED 팬입니다. 라디에이터 쿨링에 적합한 제품으로 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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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정보

팬 크기: 120mm

팬 두께: 25T

베어링: 2세대 유압 베어링

컨넥터: 4핀

최대 소음: 22.3dBA

최대 팬 속도: 2000 RPM

최대 풍량: 58.35 CFM

최대 풍압: 2.41 mmH2O

팬 수명: 40,000 시간

9개의 블레이드와 거칠게 보이는 듯한 표면 디자인이 특이합니다. 진동 방지를 위해 각 코너에 분리형 방진고무 패드를 부착하였습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4핀 컨넥터 방식을 사용하며 단선 방지와 케이블 보호를 위해 커버를 추가하였습니다.

제품 조립 시 팬을 팬버클에 부착시켜야 합니다. 다만 팬버클의 재질이 플라스틱인데다 내구성이 좋지 못하여 나사 체결 시 팬버클이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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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사를 포함하여 대부분 제조사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클립을 사용하지 않고 내구성이 좋지도 않은 팬버클 이라는 전용 구성품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팬과 히트싱크를 모두 장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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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싱크에 팬을 장착한 상태에서 쿨러 높이는 약 114.1mm입니다. 흔히 말하는 플라워형 쿨러와 비교하였을 때 높은 편이지만 본 제품은 타워형으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타워형으로 본다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다만 쿨러의 형태나 팬의 장착 방향을 생각하면 일반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와 히트싱크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쿨링팬 추가 장착이 가능해 보였으나, 베이스와 히트싱크를 지지하는 부속품이 부착되어 있어 추가 팬 장착은 되지 않습니다.

인텔/AMD 브래킷 너트는 프라모델 처럼 고정되어 있습니다.

제품 장착은 AMD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쉽게도 AMD 사용자의 가장 큰 불만인 일명 '무 뽑기' 방지를 위한 도구나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브래킷과 백플레이트는 인텔, AMD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며 설명서를 잘 확인하여 방향에 맞게 조립하면 됩니다.

쿨링팬을 장착하였을 때 RAM 슬롯과 간섭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는 방열판이 없는 일반형에 해당되며, 히트싱크가 RAM 1번 슬롯과 겹치기 때문에 방열판 높이에 따라 장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써멀 컴파운드는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제품 사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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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LED 방식으로 LE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해당 제품만 그런 것이 아니라 TOUGHAIR 시리즈 모두 동일한 팬을 사용하므로 LED가 없는 제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히트싱크 커버는 상단에 위치해 있으므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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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64의 Stress FPU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메인보드 BIOS의 Q-팬 제어에서 '표준'모드로 설정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본 테스트에서는 다른 쿨러와 비교하지 않고 단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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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온도 측정

RPM: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RPM 측정

소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평균 소음을 약 40초간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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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사양

AMD Ryzen5 3600XT (PBO AUTO)

ASUS TUF GAMING B450M-PRO S

Micron Crucial DDR4-3200 8GB x 2

ASUS TUF Gaming Geforce RTX 3060

darkFlash DLS480 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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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결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DA64의 Stress FPU 항목만을 선택하여 약 10분간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진행 중 유휴, 풀 로드 상태는 HWiNFO를 사용하여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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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상태에서는 최소 34.9도로 확인되었으며 풀 로드 상태에서는 최대 81.5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유휴 상태에서의 온도는 준수하였지만 풀 로드 상태에서의 온도는 테스트에 사용된 CPU가 라이젠 5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조금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 또는 렌더링 등 다른 상황에서도 동일한 온도까지 올라간다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이와 같은 온도까지 상승한다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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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RPM은 유휴 상태에서 543 RPM, 풀 로드에서는 2039 RPM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휴 상태의 온도와 마찬가지로 유휴 상태에서의 RPM은 낮게 확인되었으나 풀 로드 상태에서는 최대치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 결과만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좋은 쿨링 팬을 사용하였음에도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쿨링팬 소음은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을 사용하였으며, 약 40초간 측정한 값의 평균 소음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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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상태에서는 평균 32.3 데시벨, 풀 로드 상태에서는 평균 36.5 데시벨로 확인되었습니다. 케이스 내부에 장착된 번들 팬과 같은 요소들의 추가를 감안하더라도 유휴와 풀 로드 상태에서의 소음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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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테이크의 TOUGHAIR 시리즈는 다른 CPU 쿨러와 조금 다릅니다. 쿨링팬에는 LED가 없으며 조용한 사용을 위해 라디에이터 팬으로 판매되는 TOUGHFAN 12를 기본 팬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TOUGHAIR 510이 팬 2개를 사용해서 다른 시리즈에 비해 높은 가격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제품 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되어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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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B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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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품과 주변 기기 모두에 RGB LED 열풍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LED가 추가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열풍에 열광하지는 않습니다. 써멀테이크 TOUGHAIR 110은 이러한 열풍과 전혀 다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LED를 생략하고 오직 제품 본래의 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도 조금 저렴해졌을 것입니다. 리뷰에 사용된 것과 같은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TOUGHAIR의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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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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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장착 시 조립이 얼마나 쉬운가에 따라 평가가 달리 지기도 합니다. 특히 성능은 괜찮지만 조립 과정이 복잡하다면 그 제품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써멀테이크 TOUGHAIR 110은 인텔/AMD 공용 백플레이트와 브래킷 사용으로 구성품의 수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다만 히트싱크에 팬을 장착하기 위한 구성품인 팬버클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데다 나사를 조금이라도 강하게 체결하면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많은 제품에서 무난히 사용되고 있는 클립 방식을 버리고 내구성이 좋지도 않은 전용 팬버클을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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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테이크의 TOUGHFAN 12 라디에이터 팬을 사용하여 여러모로 기대가 되던 CPU 쿨러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팬을 사용하였음에도 다른 부분이 이를 받쳐주질 못해 성능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리뷰에 사용된 CPU가 AMD 라이젠 5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이상의 CPU 또는 발열이 있는 제품에서는 성능이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써멀테이크 TOUGHAIR 110은 사양이 낮은 가벼운 PC나 발열이 낮은 CPU에 적합한 쿨러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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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TOUGHFAN 12 라디에이터 팬 제공

타워형으로 분류할 경우 낮은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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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팬버클 내구성이 좋지 못함

아쉬운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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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는 (주)아스크텍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