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8. 00:25ㆍ체험단
Intel Core Ultra 7 265K
GIGABYTE Z890 AORUS ELITE WIFI7 ICE
인텔은 코어 울트라라 불리는 CPU 시리즈부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본래 15세대로 분류될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기존 네이밍인 코어 i 시리즈를 사용하는 대신 '울트라 코어'화 함께 새롭게 1세대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노트북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가 출시되었지만 데스크톱 CPU는 이번치 처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드명 '애로우 레이크'는 단순히 이름만 변경된 것은 아닙니다. 기존 14세대와 비교하게 된다면 발열, 전력 소모 등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경쟁사와의 격차가 줄어들게 된 만큼 앞으로 인텔의 행보가 중요할 것입니다.
인텔은 1세대 코어 i 시리즈부터 일명 '틱톡'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2세대마다 소켓을 변경하는 것을 말하는데, LGA115X처럼 첫자리 소켓 수 정도만 변경하여 CPU 쿨러 호환성은 모두 동일한 경우도 있었으며, LGA1200이나 LGA1700과 같이 아예 소켓 규격을 크게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인텔은 이 전략에 따라 LGA1851을 새롭게 선보이며 등장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인텔 애로우 레이크 CPU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피시디렉트 유통 제품인 Intel Core Ultra 7 265K, GIGABYTE Z890 AORUS ELITE WIFI7 ICE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습니다.
인텔 K 시리즈는 번들 쿨러가 제공되지 않아 패키지 박스가 작은 편입니다. 내부에는 파손 방지를 위한 종이 포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제품 개봉
구성품으로 설명서가 제공되며 CPU는 전용 플라스틱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재사용 가능하므로 사용하지 않거나 보관할 때 좋습니다.
CPU 외형
애로우 레이크 데스크톱 CPU는 LGA1851 소켓으로 기존 LGA1700 엘더 레이크와 랩터 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직사각형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히트 스프레더 좌측 하단에는 메인보드 장착 시 방향을 얄려주는 표시와 함께 특정 테두리에 홈을 추가하여 잘못 장착하는 불상사를 막고자 했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CPU는 코어 울트라 7 265K 입니다.
대체로 메인보드는 블랙 색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몇 년 전부터 화이트 색상을 사용하는 제품이 늘어나면서 '화이트 감성'을 추구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별도의 봉인 스티커는 부착되어 있지 않으며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파손 방지를 위한 종이 포장이 추가되었으며 구성품으로 설명서, 빠른 설치 가이드, 와이파이 안테나, SATA 케이블, G-커넥터가 제공됩니다.
제품 외형
화이트 감성을 자극하는 올 화이트 도색으로 일부 부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로스는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기존 시리즈와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노트북,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파워, 모니터와 같이 여러 제품들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인텔 애로우 레이크는 LGA1851 소켓을 사용하고 있어 기존 13, 14세대 CPU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보조전원은 8+8 구성으로 이를 지원하는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합니다.
전원부에는 이를 덮어주는 거대한 히트싱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히트싱크는 I/O 포트까지 이어져 있어 먼지 유입 방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이 유입을 고려하여 위, 아래가 일부 개방되어 있어 이물질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화이트 감성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소켓 커버, 램 슬롯, 방열판까지 대부분의 요소가 모두 동일하거나 비슷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메인보드는 DDR5 RAM을 사용하고 있으며 듀얼 채널을 지원하며 9200MHz (PC5-73600)을 지원합니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256GB까지 가능한데 대체로 16GB RAM을 듀얼 구성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ARGB 효과를 위한 ARGB 5V 3핀 헤더와 RGB 12V 4핀 헤더 모두를 지원합니다. 메인보드 우측 상단의 EZ 디버그 존은 3개의 버튼과 중앙 진단 LED, 디버그 LED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 조립 시 발생되는 문제를 표시등이나 영어, 숫자 조합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USB 3.2 Gen 2 Type C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하단부에는 M.2 SSD 방열판과, 인텔 Z890 칩 방열판이 부착하여 쿨링 성능을 보강하였습니다.
유선 네트워크는 Realtek RTL8125D를 사용하며 무선랜 칩셋 MediaTek MT7925를 사용합니다.
오디오 코넥은 Realtek ALC1220을 사용합니다.
I/O포트는 USB 2.0 Type-A 4개, USB 3.2 Gen2 Type-A 포트 2개, 디스플레이 포트 1개, 썬더볼트 4 포트 1개, 2.5Gb 이더넷 포트 1개, USB 3.2 Gen1 Type-A 3개, 와이파이 커넥터, 오디오 포트, Optical S/PDIF 출력이 제공됩니다. I/O 실드 일명 '백플레이트'는 처음부터 부착된 상태로 제공되므로 예전처럼 이를 까먹고 조립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M.2 SSD는 원터치 방식이 사용되어 기존 나사 체결 방식에 비해 편리해졌습니다.
M.2 방열판은 가장 위의 방열판 1개와 3개의 슬롯을 하나로 묶은 커다란 방열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서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이를 사용해 M.2 SSD 쿨링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웬만한 방열판 정도의 두께로 굳이 방열판을 추가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원부 방열판은 ㄱ자 형태로 뒷면에는 서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Z890 칩셋 방열판도 마찬가지로 서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나 다른 방열판 서멀 패드와 달리 쉽게 부서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전원부는 16+1+2페이즈 구성입니다.
인텔 Z890 칩셋
뒷면에는 PCIe UD 슬롯 X를 추가하여 내구성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인텔 LGA-1851 소켓으로 넘어오면서 RL-ILM 로딩 장착 메커니즘이 채택되었습니다.
UEFI BIOS
한국어를 지원하며 제품 색상과 동일한 화이트 색상이 배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LED 시스템 RGB FUSION을 제공하여 조명 효과를 설정할 수 있으며 좌측 상단, 우측 하단에서 각각 점등됩니다.
테스트 시스템
Intel Core Ultra 7 265K
JONSBO TG-360 ARGB
GIGABYTE Z890 AORUS ELITE WIFI7 ICE
ADATA DDR5-5600 CL46 16GB x2
ASUS TUF Gaming GeForce RTX 3060 (Game Ready 566.14)
imation Z971 M.2 NVMe (1TB)
Windows 11 24H2
· 벤치마크
3DMark Fire Strike
3DMark Fire Strike Extreme
3DMark Time Spy
· 게임
Cyberpunk 2077
BIOHAZARD RE:4
Dead Space
· 온도, 소음, 팬 속도
HWiNFO
※알림※
본 리뷰에서는 성능 비교를 위해 다른 CPU 등록 데이터를 일부 벤치마크에서 활용하였습니다.
※측정 결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는 P8+E12 코어와 20스레드 구성으로 기본 클럭 3.9GHz, 최대 클럭 5.5GHz로 작동합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의 내장 그래픽인 인텔 그래픽스(Xe LPG)입니다.
3DMark에서 265K의 내장 그래픽 성능도 함께 확인하였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기준 외장 그래픽과 비교하면 지포스 GTX 1050 TI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기에 다소 부족한 정도지만 FHD 해상도에서 캐주얼 온라인 게임 등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벤치마크에 비교된 CPU는 실제 사용한 것이 아닌 사이트에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비교된 CPU 기준으로 싱글 스레드의 경우 중간 또는 그와 비슷한 정도였으며 멀티 스레드의 경우 중간 또는 그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벤치마크는 CPU 오버 클럭 또는 APO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순정 상태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고 성능 RAM과 그래픽카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이보다 높을 것입니다.
또한 비교에 사용된 CPU 데이터는 인텔 13/14세대 코어 i9와 AMD 라이젠 9와 같이 상위 제품으로 비교하였기 때문에 다소 낮게 보일 수 있어도 벤치마크 하나만 본다면 결코 실망스러운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게임 테스트는 바이오하자드 RE4, 사이버펑크 2077,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사용하였으며 평균, 1% Low 프레임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벤치마크와 함께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체감은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CPU 쿨러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본 리뷰에서는 JONSBO TG-360 ARGB를 사용하였습니다. 해당 쿨러 기준 유휴 상태에서 31도 풀로드 상태에서 최대 78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기존 코어 i7급 CPU라 가정하였을 때 보급형 공랭 쿨러를 사용하였을 때 온도 관리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록 저가형 수랭 쿨러지만 3열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수랭 쿨러 정도는 사용해 줘야 원활한 온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AIDA64 Stress FPU는 CPU 부하가 높은 편으로 게임, 작업 등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실제 온도 체감은 이보다 낮을 것입니다.
마치며
부서진 화살일까
간단하게 살펴 본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와 기가바이트 어로스 엘리트 와이파이 7 아이스는 피시디렉트 유통 제품으로 3년의 무상 보증일 지원합니다. 조립 PC 구매 시 컴퓨터 수리는 판매처 또는 동네 컴퓨터 수리점 정도를 생각하기도 하는데, 각 PC 부품 별 유통사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원활한 A/S 진행을 위해서라도 해당 유통사를 통해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기존 랩터 레이크와 비교하였을 때 소켓 규격만 달라진 것이 아닌 전력 사용과 온도가 효율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분명 새로운 제품이 등장할수록 성능을 높아지지만 반대로 전력 소모는 높아지는 현상으로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파워서플라이가 보급형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가 돼버렸습니다. 물론 게이밍의 대명사 i5 시리즈와 같이 적당한 성능과 적당한 전력 소모로 두 가지를 균형적으로 맞춘 CPU가 있지만 좀 더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싶다면 이에 걸맞은 부품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65K는 MSRP 379달러로 다나와 최저가 기준 약 588,42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데스크톱 1세대로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이후의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리뷰에서는 따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AI를 위한 NPU가 탑재되어 있어 AI 활용 작업에서 다른 CPU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게이밍 하나만 본다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를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자사 랩터 레이크를 사용해야 할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좋아요
유통사 3년 무상 보증
랩터 레이크 대비 낮아진 전력, 온도
· 별로예요
수랭 쿨러 사용 권장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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