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1. 21:08ㆍ체험단
다얼유 A955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유, 무선을 한 번에
게이밍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기본적인 장비부터 구색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아마도 마우스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키보드에 LED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시절부터 마우스는 나름 중요하게 여겨지곤 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유선에서 무선으로 점차 옮겨가는 것이 체감될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여기에 무게를 줄여 마우스 경량화를 통해 부담감을 줄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금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 중 일부는 상당히 가볍다고 느껴질 정도로 무게가 확연히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선이 아닌 유선 모델을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충전의 번거로움 일 것입니다. 일정 시간마다 충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저렴한 제품은 건전지를 사용하여 무게감과 무게 중심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 꼬임이나 케이블 손상과 같은 유선 마우스를 사용할 때 경험이 있다면 가격대를 높이더라도 무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결국 아직까지는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완벽히 정답이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유선과 무선을 모두 사용이 가능한 마우스가 있다면 그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얼유 A955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기본적으로 무선 사용을 염두에 둔 마우스라 할 수 있으나, 충전 또는 충전 독 연장을 위한 케이블을 사용하여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충전 독을 기본 제공하고 있어 충전과 무선 연결 길이 연장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름에서 짐작하였지만 A955는 기존 A950보다 상위 모델로 볼 수 있으며 좌, 우 버튼 재질과 스위치의 차이와 비대칭 구조에서 그 차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유, 무선 모두를 지원하는 다얼유 게이밍 마우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 방지를 위한 밀봉 처리를 하였습니다.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봉인 스티커는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겉 박스 외에 내부의 속 박스로 구분되며 파손 방지를 위한 추가 포장 처리를 하였습니다.
제품 외에 USB C 타입 케이블, 무선 리시버(마우스에 내장), 충전 독, 설명서, 그립 테이프, 테플론 피트, 다얼유 로고 스티커가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바닥면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니 사용 전 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외형
좌, 우 비대칭형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무광 도장 처리를 하였습니다. 기존 A950이 대칭형 디자인이었다면 A955는 이와 달리 비대칭형 디자인을 사용하였다는 것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 기능 버튼으로 인해 오른손 잡이 전용이라 할 수 있으며, 로고나 패턴 디자인과 같은 요소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입니다. 클릭 버튼, 휠 버튼, 측면 버튼, DPI 버튼을 포함한 모든 버튼과 부위는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를 포함한 무선 방식으로 사용하며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 외에 유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내부에 930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2.4GHz 무선 사용 시 약 12일, 블루투스 사용 시 약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휠 버튼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돌출형 패턴을 추가하였으며 주변 마감은 유광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측면 버튼 지원으로 DPI+5버튼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게이밍 마우스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비대칭형 디자인으로 각 측면의 디자인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기능 버튼이 있는 측면에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한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마우스 표면이 미끄럽다고 생각된다면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그립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면은 내부 PCB가 보이도록 투명한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상단과 하단의 테플론 피트 외에 센서 주변에도 작은 피트가 추가되었으며, 센서 아래에는 2.4GHz 무선, 블루투스 5.0, OFF 버튼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각각 부착되어 있습니다. 거치대 장착과 충전을 위한 마그네틱 충전단자를 부착하였으며, 무선 리시버는 마우스 내부 전용 수납공간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USB C 타입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충전을 위한 구성품이지만 연결해서 유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따로 측정하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유선 마우스에 비해 조금 짧게 느껴졌습니다. 포트는 각각 금도금 처리를 하였으며 작은 노이즈 필터를 부착하였습니다.
충전 독은 마우스 연결을 위한 단자와 USB C 포트, A 포트가 각각 부착되어 있으며, 마우스 색상과 달리 화이트 도색된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리시버를 노트북 또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지만 충전 거치대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 독을 기본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제품 가격대를 생각하면 퀄러티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가격대에서 충전 독을 구성품으로 기본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단순히 퀄러티만 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립감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면 어디에선가 본 듯한 외형으로 독특함보다는 안전성을 추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자체적인 고유의 독특함보다는 안정적인 그립감과 사용을 위해 무난하다 생각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제품 표면이 전체적으로 미끄럽게 느껴졌으나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그립 테이프를 부착한다면 나아질 것입니다. 클릭 버튼 재질은 PBT로 A950이 ABS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게이밍 마우스답게 핑거 그립, 클로 그립, 팜 그립 모두 무난한 사용이 가능하였는데, 특히 다얼유 자체 연구로 탄생한 KBS 2.0 클릭 버튼 탑재로 클릭 버튼을 멀리에서 사용하여도 좋은 클릭감을 제공합니다. 내부에는 POM 소재의 회전축과 밸런스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어 버튼을 누를 때 제대로 눌러질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가능한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내부에 배터리를 장착한 무선 마우스라 묵직한 무게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 93g의 무게로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정도로 적당한 무게감을 찾고 있다면 무난한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센서는 상품 정보 기준 A950에서도 사용된 AIM-WL을 사용하였으며 스위치는 후아노 사의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LED 효과는 마우스 외에 무선 거치대에서도 점등됩니다. 거치대 바닥면에 LED 효과가 집중되어 있으며, 마우스와 달리 소프트웨어에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면 버튼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버튼을 사용하여 RGB LED, 단색 LED, LED OFF 등의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밝기, 속도와 같은 세부적인 옵션을 설정할 수 없으며, 마우스와 함께 설정되지 않습니다.
LED 효과
LED 효과는 투명한 재질을 사용하여 LED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각 LED 별로 효과가 따로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효과는 측면과 후면 라인과 같은 부위에서 점등되나 가능한 절제한 듯한 모습입니다. 대신 바닥면에 LED 효과를 집중하여 마우스 사용 시 주변으로 번지는 듯한 효과를 주고자 했습니다. 다만 LED가 길에 선과 같이 길게 연장되는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라 이와 같은 방식이 익숙지 않거나 선호하지 않는다면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무선 거치대와 달리 마우스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 효과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가 부착된 상태에서는 마우스 LED 색상을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색 LED가 점등되어 있다면 충전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다얼유 A950은 리시버를 사용한 무선 모드 외에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노트북, 태블릿 외에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한다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연결 시 스마트폰에서도 위 이미지와 같이 마우스 커서가 나오게 되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연결 시 DPI는 1600까지만 지원하며 폴링 레이트는 135Hz만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얼유 A955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다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아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좌측에는 키 설정, DPI를 포함한 마우스 설정, 매크로, LED 효과 분류할 수 있는 큰 메뉴가 있습니다. 좌측 또는 아래쪽에는 해당 메뉴에서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무선 마우스라는 것을 감안하여 좌측 상단에는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DPI 설정은 5단계로 분류할 수 있으며 50단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DPI 값에 따라 색상이 구분되어 있으나 사용자 편의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폴링 레이트는 125-250-500-1000Hz로 조절할 수 있으며, LOD(Lift Of Distance)는 1mm, 2mm로 각각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이하게 수평, 수직 보정을 위한 리플 컨트롤과 앵글 스내핑 이라는 메뉴를 추가하였습니다.
매크로 기능은 녹화 시작을 눌러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게 할 수 있으며, 키를 땔 때까지 반복하거나 키를 누를 때까지 반복과 같은 설정이 가능합니다.
LED 모드에서는 OFF를 포함하여 7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각 모드에 따라 밝기, 스피드와 같은 세부적인 옵션 설정이 가능하며 배터리 절약을 위해 움직이지 않을 때 LED를 끄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LED 모드에서 설정한 값은 다른 메뉴로 변경하면 다시 기본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시 원하는 사용 값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마무리
게이밍 마우스가 기존 유선 방식에서 선 없는 무선 방식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유선 방식도 꾸준히 제품이 출시가 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유선보다는 무선 방식이 더 많이 보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선 방식은 케이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일정 주기로 충전을 하거나 배터리를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선 방식이 익숙하다면 여전히 손에 익은 방식을 고수하고자 할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무선 방식에 대한 불신이나 자주 충전해야 한다는 등의 불편함을 생각하며 유선 마우스를 고집하고 있겠지만,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유선과 무선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제품을 찾아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의 차이는 지긋이 개인의 성향에 따른 선호도라 할 수 있기에 어느 것이 가장 나은 방식이라고 쉽사리 말하기 어렵습니다.
A950과의 차이
A955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A950보다 조금 나아진 또는 다른 버전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대칭형 구조에서 비대칭 구조로 변경된 것에서 시작합니다. 테플론 피트 여분과 로고 스티커와 같은 구성품이 추가되었으나 충전 독 디자인이나 사용법은 동일합니다. 소프트웨어도 첫 화면에서 A955 마우스가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차이가 없기 때문에 외형적인 면만 제외한다면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제품은 엄연히 가격 차이가 있는 제품으로 내부에 사용된 스위치나 재질 등에서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A950, 비대칭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다면 A955를 선택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충전 독 제공
다얼유 A955은 보급형 가격대로 출시된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보통 같은 가격대의 무선 마우스의 경우 다양한 소프트웨어, 다양한 LED 효과, 가벼운 무게와 같은 여러 특징들을 확인해 볼 수 있지만 충전 독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본격적인 게이밍 마우스라 말할 수 있는 가격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충전 독까지 포함시킬 만한 가격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얼유 A950의 충전 독은 하이엔드 제품에 비해서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예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의 퀄러티는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구색 맞추기 용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가격대의 한계로 인해 LED 효과가 마우스와 연동되지 않으며, 밝기나 속도 같은 세부적인 옵션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RGB, 단색과 같은 모드를 버튼으로 눌러서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마우스와 연동을 기대하였다면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분명 아쉬움 점과 부족한 면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급형 마우스 가격대에 쓸만한 충전 독을 제공하고 있다 생각하면 충분히 감안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 무선 모두 사용 가능
편리함과 사용자의 선호도 변화로 인해 무선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영원히 사용할 수는 없기에 언젠가는 충전을 해야 하며, 충전을 위해서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다얼유 A955은 무선 외에도 충전 케이블로 제공하는 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경우 충전을 하면서 마우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데, 충전이 다 끝날 때까지만 유선으로 사용하다 다시 무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유선 방식을 선호한다면 계속해서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우스 충전은 케이블을 직접 마우스에 연결시켜 충전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충전 독에 부착하여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점
소프트웨어 지원
무선 충전 독 제공
유선, 무선 모두 사용 가능
단점
소프트웨어 한국어 미지원
LED 효과 세부 옵션 변경 저장 불가
충전 독 LED 효과와 마우스 연동 불가
[이 사용기는 비프렌드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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