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퀘이사존 COUGAR SCREAMER-X

 

▲ COUGAR SCREAMER-X 영상

쿠거 다운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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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별생각 없다가도 AI 개발로 인해 미래에 사라질 직업을 예측하는 글이 보일 때면 괜히 걱정하곤 하는데요. 조사 기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단순 노동직과 관리직을 사라질 직업으로 꼽습니다. 당장 패스트푸드 집에 갔을 때 점원이 반기는 대신 자연스레 키오스크로 다가가는 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몸소 실감하기도 합니다. 그에 반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작이 필요한 직업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거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AI가 발전한다고 한들 인간이 자연스레 느끼는 오감과 감정을 구현하는 데에는 아직 갈 길이 먼듯싶습니다. 기존에 있던 직업이 미래에 사라진다고 해서 그저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라진 직업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거라는 예측도 함께 있으니까요. 그저 예측일 뿐이니 실제와는 다를 거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1차 산업 혁명 이후로 직업 구조가 크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인간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미리 낙담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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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를 맞이할 때마다 직업 구조가 크게 변화하는 만큼 제품도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 피처폰을 사용하던 때에는 한번 충전해서 1주일을 넘게 쓰는 때가 잦으니 야외에서 휴대폰을 충전할 일이 흔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흔치 않더라도 긴급한 상황과 마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도 슈퍼마켓 같은 곳에 가면 일회용 충전 배터리와 비슷한 걸 판매했습니다. 화면이 훨씬 커지고 고성능 AP를 탑재하는 스마트폰 시대는 과거보다 훨씬 큰 배터리를 요구합니다. 큰 용량을 탑재했음에도 반나절을 꼬박 사용한다면 버텨낼 스마트폰이 흔치 않습니다. 배터리 혁명이 도래하지 않는 한 한계를 극복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앞서 언급한 다른 형태로 존재했던 제품을 시대 흐름에 맞게 보완·개선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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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런 사례는 주변에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살펴볼 USB 콘덴서 마이크도 마찬가지인데요. 콘덴서 마이크 자체는 100년도 더 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1인 미디어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간편하게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마이크 수요가 폭증했고, 이런 수요에 따라 USB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USB 콘덴서 마이크가 여러 브랜드를 통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제가 2년 전 USB 콘덴서 마이크를 구매할 때만 하더라도 전문 음향 업체에서 출시한 몇몇 제품이 고작이었던 걸 회상하면 이 시장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등으로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COUGAR도 콘덴서 마이크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첫 제품인 만큼 걱정되는 한편 어떤 재미있는 기능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COUGAR SCREAME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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