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SYS L300 코드 미니타워 케이스

3RSYS L300 코드

소형가전인가 케이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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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케이스에서 튜닝이라는 것이 추가되면서 내부 변화가 있었지만 외형은 여전히 투박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물론 알루미늄을 사용한 케이스는 특유의 감성으로 많은 인기가 있으나 가격대가 높습니다. 보급형에서는 이러한 감성을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박함을 안고 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튜닝이라는 디자인은 이미 정착하였으니 거기에 투박함을 줄여줄 약간의 디자인만 추가하면 됩니다. 디자인에 따라서 선호 성향이 달라지곤 합니다. 호불호가 있다는 것은 디자인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면서 부족함이 없어야 하며, 여러 요소가 합쳐졌지만 난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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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YS L300 코드는 이러한 투박함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보인 케이스입니다. 흔히 말하는 소형가전 또는 생활가전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전면 디자인이 그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소형가전에서 많이 쓰이는 흡기 벤트 홀 같은 수직 라인을 전면 베젤에 적용하여 컴퓨터 케이스가 아닌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전면 베젤 디자인만 바뀐 것은 마치 콘크리트 건물 지붕을 처마처럼 만들고 나서 '한국적인 것'이라 주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본질은 컴퓨터 케이스라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크기가 작은 미니타워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편인 미들 타워 또는 빅타워였다면 이러한 소형가전의 느낌이 살아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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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인테리어 제품으로 변신을 시도해 본 쓰리알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다른 내용 없이 제품 특징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비닐 포장을 하였으며 제품 파손 방지를 위한 스티로폼이 있습니다.

3RSYS L300 코드는 블랙/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화이트입니다. 전면 베젤 디자인은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벤트 홀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크기가 작은 미니타워인 것과 생활가전 디자인을 흉내 낸 듯한 모습은 거실에 두고 있어도 가전제품으로 보일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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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크기는 200 x 369 x 426mm입니다

상단에는 자석식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120mm 팬 2개 또는 240 수랭 쿨러 장착을 지원합니다. I/O 포트는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전원, 리셋, USB 포트, 마이크, 오디오 구성으로 기본적인 기능만 지원합니다.

전면 베젤 디자인만 본다면 공기청정기 같은 디자인입니다. 내부에는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쿨링팬이 장착된 부분만 노출되어 있습니다.

측면은 힌지 도어 방식 강화유리와 패널이 사용되었습니다. 풀사이즈 강화유리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미니타워인 데다 강화유리도 풀 사이즈가 아니라서 더 작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화이트 케이스라도 강화유리 테두리는 블랙인 경우가 많은데 올 화이트 일체감을 위해서 테두리와 손잡이까지 화이트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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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이 쓰리알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증거는 로고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체임버에 크게 각인되어 있는데 로고가 너무 눈에 띄어 디자인에 너무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로고를 보여주고 싶다면 체임버가 아니라 반대쪽 패널에 작게 각인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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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 슬롯은 4개이며 브래킷은 모두 일회용입니다. 또한 슬롯 보호를 위한 PCI 슬롯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된 받침과 파워 장착부의 먼지 필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 가이드는 나사식으로 채결되어 있으며 장착을 위해서는 분리해야 합니다.

구성품은 비프음 스피커, 조립 나사가 제공되며 설명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조립 방식이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이 문제없이 조립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설명서는 필수적이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전면 베젤은 먼지 필터가 부착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나사식으로 채결되어 있어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전면은 140mm 화이트 LED 팬 2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부에 추가 팬 장착이 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140mm 팬 대신 120mm를 사용한다면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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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정보

전면

140mm 고정 White LED 팬

사이즈: 140 x 140 x 25mm

속도: 850 RPM ±10%

풍량: 35.74 CFM

풍압: 0.41 mmH2O

소음: 21.3 d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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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120mm 고정 White LED 팬

사이즈: 120 x 120 x 25mm

속도: 1000 RPM ±10%

풍량: 32.47 CFM

풍압: 0.54 mmH2O

소음: 21.7 dB(A)

쉽게 여닫을 수 있는 힌지 도어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자석식으로 부착합니다. 자력이 그렇게 강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제품 내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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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파워 서플라이 체임버 분리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미니타워인 만큼 내부 공간도 줄어들었지만 측면을 가릴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여 최대한 내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화이트 도색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최대 M-ATX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2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리뷰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254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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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에서는 장착 상태만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케이블은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상단에는 번들 팬이 제공되지 않으나 120mm 팬 2개 또는 240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수랭 쿨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부가 넓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CPU 쿨러는 최대 158mm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리뷰에 사용된 CPU 쿨러의 높이가 161mm로 3mm 초가 하였기 때문에 강화유리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억지로 닫을 수는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전면 번들 팬이 140mm라서 너비가 약간 여유로울 것이라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후면 번들 팬은 120mm 화이트 LED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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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에서는 161mm 높이의 CPU 쿨러를 억지로 장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SSD는 측면에 장착하거나 하단 저장 장치 가이드에 1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체임버의 나사 홀이 있어 HDD 추가 장착이 가능해 보이지만 내부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상품정보에서도 언급되었을 것입니다.

수랭 쿨러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상단 선 정리 홀은 여우롭습니다. 하지만 측면은 메인보드 폭에 따라서 선 정리 홀 일부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작은 크기로 인한 한계로 보이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SSD 장착부 선 정리 홀을 통해 케이블을 정리해야 합니다.

저장 장치 가이드는 HDD 2개 또는 SSD 1개, HDD 1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선 정리 공간은 약 17mm로 확인되었습니다.

LED 효과

번들 팬 모두 화이트 LED를 사용하여 무난한 편이였습니다. RGB LED보다는 차라리 화이트 LED가 생활가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LED 관련 버튼이 없어 LED 모드나 ON/OFF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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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케이스에 튜닝 요소는 거의 필수적인 것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투박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가격대가 높아지면 이러한 고민은 금방 해결되지만 보급형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전면 베젤 디자인만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을 흉내 낸 것에 불과하지만,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케이스가 거실에 두어도 이질감 없는 가전제품처럼 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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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본다면 만족스러운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내부 조립과 장착 호환성까지 생각한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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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감과 심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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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YS L300 코드는 블랙/화이트로 각각 출시되었습니다. 생활가전 같은 감성을 원한다면 당연히 화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강화유리 테두리와 손잡이, 그리고 LED 팬까지 모두 화이트를 사용하여 일체감 있기 때문에 L300을 선택한다면 화이트를 추천드립니다. 강화유리는 풀 사이즈가 아닌 것이 아쉽지만 작은 미니타워에 작은 강화유리가 부착되어 있어 실제 보다 약간 작은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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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번들 팬을 화이트 LED 팬으로 제공한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LED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저가형 또는 보급형 케이스인 경우 대체로 번들 팬 LED 색상을 RGB로 선택하곤 합니다. 한 번에 여러 색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선택이 오히려 제품을 다소 저렴하게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화이트 LED 팬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일체감도 있지만 케이스 색상, 강화유리 테두리, 손잡이와 같이 여러 요소들과 조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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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모드와 ON/OFF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가격대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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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로 인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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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미니타워로 출시되어 미들타워 같은 확장성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작아진 크기로 인해 여러 아쉬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폭에 따라서 측면 선 정리 홀 일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SSD 장착부의 선 정리 홀을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파워 메인 케이블과 그래픽카드 보조 전원 케이블 모두 같은 선 정리 홀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CPU 쿨러 높이 제한도 아쉬웠습니다. 최대 158mm까지 장착이 가능한데 저가 보급형 CPU 쿨러라도 160mm를 넘어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케이스 조립 전 높이 호환성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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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단 240 수랭 쿨러 장착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수랭 쿨러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상단 선 정리 공간이 넓어져서 선 정리나 추가 팬 장착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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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생활가전 같은 깔끔한 디자인

올 화이트 감성(화이트 제품 한정)

상단 240 수랭 쿨러 장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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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메인보드 폭에 따라 일부 선 정리 홀 사용 불가

LED 모드, ON/OFF 미지원

CPU 쿨러 높이 호환성 확인 필요(최대 158mm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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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