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4. 20:42ㆍ체험단
darkFlash DLS480 RGB 강화유리
심플한 강화유리 케이스
컴퓨터 케이스는 PC 부품을 한곳에 모아둔다는 개념을 가진 제품입니다. 애초에 PC 구동을 위한 최소한의 부품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지만 외부로부터 보호와 안정적인 거치, 수납 등의 이유로 컴퓨터 케이스를 사용합니다. 용도에 따라 오픈 케이스와 일반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크기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강화유리나 LED 팬과 같은 다양한 튜닝 요소들이 필수적으로 추가되면서 일명 '게이밍'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다크플래쉬는 국내에 알려진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민트, 핑크 같은 케이스에 잘 사용하지 않는 색상을 과감하게 사용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볼 때 가장 먼저 보이는 부분이 케이스다 보니 색상 선택이 매우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블랙에서 이제는 블랙/화이트로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선택 가능한 색상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리뷰에서 확인해 볼 제품 역시 무난한 화이트지만 자사의 제품들 중 과감한 색상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한 번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DLS480은 미들 타워 중에서도 약간 큰 편에 속하는데 이로 인해 크기가 커졌지만 내부 공간까지 같이 늘어나 CPU 쿨러 확장성(수랭)과 그래픽카드 장착 길이 등에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많이 사용되고 있는 힌지 도어 방식을 채택하여 편리함과 튜닝 모두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무난함을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인지 디자인은 기존 자사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외형, 색상은 모두 평범하지만 대신 RGB LED 팬을 사용하여 오로라 스펙트럼 효과를 지원하여 LED 색상으로 나만의 느낌 있는 케이스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DLS480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특징, 스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보호를 위해 추가 비닐 포장 처리를 하였습니다. 또한 파손 방지를 위해 스티로폼 포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자사 제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제품은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아쉽게도 강화유리 테두리, 손잡이 등은 블랙 색상을 사용하여 완전한 화이트 일체감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잘 사용하지 않는 5.25베이를 과감하게 제거하여 쿨링과 쿨링 팬 확장에 집중하였으며 전면, 측면 메시 타공 구조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회사명 또한 제품명 같은 쓸데없는 문구를 추가하지 않아 심플한 느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자석식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번들 팬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신 120, 140mm 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360mm 규격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합니다.
IO 포트는 파워, 파워 LED, USB 3.0, 마이크, 헤드셋, 리셋 버튼으로 단순합니다. 다만 리셋 버튼은 RGB LED 효과 변경 버튼으로 사용됩니다. 사용자가 원하면 리셋 버튼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LED 버튼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면 리셋이라 적는 것이 아니라 LED라 적어 놓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도어형 강화유리는 손잡이를 부착하여 쉽게 여닫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측면에도 작은 메시 타공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두꺼운 테두리 안에 메시 타공망이 있는 듯한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타공망의 크기를 달리하여 일종의 디자인적 요소로 보이고자 한 것처럼 보입니다.
측면은 평평한 패널이 부착되어 있으며 측면 메시 타공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전면 베젤을 분리할 수 있는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파워 장착부에는 슬라이드 형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가격대가 높아진 만큼 퀄러티가 향상된 모습입니다.
저장 장치 가이드는 SSD 또는 HDD를 각각 2개씩 장착할 수 있습니다. SSD는 전용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어 SSD만 장착할 경우 최대 4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사 홀에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 등 편의성이 추가된 모습입니다.
구성품
비프음 스피커, 케이블 타이, 고무마개, 조립 나사, 설명서, 클린 와이퍼
내부 먼지 필터가 없는 대신 전면 베젤에 먼지 필터를 부착하였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분리가 되지 않게 만들지만 나사 결합 형태로 조립하여 원한다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된 나사가 10개로 제법 많은 편이라 조금 불편해 보여 아쉬웠습니다.
번들로 전면 3개, 후면 1개의 팬이 부착되어 있으며 오로라 스펙트럼 RGB 120F가 제공됩니다. 모델명은 darkFlash C6S RGB입니다.
팬 정보
오로라 스펙트럼 RGB 120F(darkFlash C6S RGB)
팬 크기: 120mm
팬 두께: 25T
베어링: Hydraulic
베어링 수명: 2만 시간
컨넥터: 4핀
최대 소음도: 최대 20.3dBA
최대 풍량: 36.54 CFM
최대 팬 속도: 1100 RPM
정격 전압 및 전류: +12VDC / 0.36A
LED 색상: RGB
이 케이스에서 가장 실망스럽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편리하고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 벨트로 타이가 부착되어 있는데, 바로 보이는 것이 벨크로 타이에서 빠진 털이었습니다. 전면과 타이 주변에도 있는 데다 케이스 내부까지 화이트 도색이 되어 있어 안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선 정리를 위해 타이를 사용할 때마다 털 빠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편의성을 생각하여 추가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구성 품질이 떨어진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
제품 내부, 조립
외부와 동일한 화이트 도색 처리를 하였습니다. 상단과 측면 모두 선 정리 홀을 추가하여 선 정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파워 서플라이 체임버 분리 구조를 채택하였습니다. 외부, 내부 모두 화이트로 일체감 있게 한 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CPU 쿨러는 최대 178mm까지 장착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롭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CPU 쿨러 높이는 163mm입니다.) 수랭 쿨러는 상단, 전면, 후면에 장착이 가능하며 상단과 전면은 최대 360mm, 280mm, 후면은 120mm 장착을 지원합니다.
반대쪽에 SSD 전용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어 막혀 있는 모습입니다.
전면 베젤에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어 내부가 그대로 노출된 모습입니다. 또한 5.25 베이의 흔적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체임버 나사 홀에 따라 좌, 우에 결합할 수 있으며 높이, 위치 조절은 손나사를 사용합니다. 케이스와 동일한 화이트 도색을 하여 일체감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의 크기나 무게가 무거워져지고 있어 지지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인지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 제공하여 확장성 외에 부가적인 기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기본 제공되는 만큼 사제품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15mm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리뷰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253mm입니다.)
PCI 슬롯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브래킷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제품이 다크플래쉬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어떠한 문구 없이 심플하게 체임버에 로고를 각인하였습니다.
후면에는 PCI 슬롯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나사 채결 방식을 사용합니다.
앞서 언급 한 것처럼 선 정리 편의성을 생각하여 벨크로 타이를 추가하였으나 털 날림 현상이 있어 아쉽습니다.
SSD는 전용 가이드를 사용하거나 하단의 가이드를 사용합니다. 하단 가이드 지지대를 살펴보면 저장 장치를 2개만 장착할 수 있게 해서인지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HDD가 낮은 높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산 과자의 질소 포장처럼 막을 추가하여 굳이 확장성을 줄일 필요 있었나 싶습니다.
저 공간에 HDD를 추가하거나 SSD를 장착할 수 있게 하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을 것입니다.
선 정리 공간은 전면 약 29mm, 후면 16mm로 확인되었습니다. 선 정리는 주로 전면에 집중되기 때문에 제법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강화 유리는 힌지 도어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테두리에 패드를 부착하였습니다. 또한 자석식으로 안정적으로 닫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LED 효과
리셋 버튼을 사용하여 RGB 또는 단색, 숨쉬기 모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LED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나만의 느낌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셋 버튼을 약 3초간 누르고 있으면 LED off가 가능하며 팬 동작은 멈추지 않습니다.
마무리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심플함과 무난함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난해하지도, 너무 없어 보이지도 않는 중간 상태를 보여준다면 단순하면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DLS480은 얼핏 보면 심플함 그 자체입니다. 체임버 로고를 제외하면 케이스에 어떠한 문구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은 이 제품이 다크플레시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증거가 체임버에 각인된 로고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심플함만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번들 팬으로 제공되는 오로라 스펙트럼 RGB 120F는 리셋 버튼을 사용하여 다양한 LED 모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LED가 필요하지 않다면 리셋 버튼을 3초간 눌러 off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편의성 추가는 좋은데
darkFlash DLS480 RGB 강화유리는 보급형 케이스에서 가격대가 조금 높아진 만큼 크기, 퀄러티 그리고 편의성까지 함께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케이스였습니다. 리뷰에서는 수랭 쿨러 장착을 하지 않았으나 케이스는 수랭 쿨러 장착을 고려하여 전면, 상단에 최대 360mm 수랭 쿨러 장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랭 쿨러 장착을 고려하고 있다면 케이스 호환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확장성은 무난한 편입니다. 또한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 장착도 넓은 내부 공간 덕분에 무난한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점점 커지고 무거워지는 그래픽카드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지대를 기본 제공하고 있어 추가 구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만 본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케이스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측면 선 정리 편의성을 위해 벨크로 타이가 부착되어 있는 것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사용하기도 전에 이미 털 날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용할 때마다 털 날림 현상이 발생하여 타이의 품질이 의심되기까지 했습니다.
저장 장치 확장성도 아쉬웠습니다. SSD 2개, HDD 2개 장착으로 확장성은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족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SSD나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음에도 무슨 이유에서 인지 막을 추가하여 장착을 못 하게 막았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HDD 장착을 2개 정도로 제한한 제품들이 대다수인데 이는 충분한 공간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간이 충분하다면 막아놓은 공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지 필터는 상단 자석식과 전면 베젤 부착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면 필터는 탈부착이 가능하여 분해 후 청소가 가능합니다. 다만 10개의 나사를 분리해야 합니다.
장점
심플한 디자인
부가 기능 추가
다양한 LED 모드 지원(off 가능)
단점
부가 기능 중 퀄러티가 떨어지는 것이 존재(벨크로 타이)
아쉬운 저장 장치 확장성
이 체험기는 다크플래쉬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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