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8. 18:40ㆍ체험단
GIGABYTE GM-M6900
구관이 명관?
어떤 제품이던 출시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되면 자연스레 후속 제품이 나오게 되면서 단종 수순에 들어갑니다. 함께 공존하며 판매되기도 하나 모든 제품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인기 있는 제품이었다면 단종되었다 하더라도 중고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을 것입니다.
GIGABYTE GM-M6900 게이밍 마우스는 오래전에 단종된 제품이지만 올해 9월 재출시된 제품입니다. 알게 모르게 기가바이트 마우스는 나름의 인기와 선호도가 있었습니다. M6900이 단종 전 인기 있던 제품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제 구형이 된 마우스를 재출시한다는 것을 본다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재출시 된 구형 마우스가 지금도 경쟁할 만한 제품인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부 포장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과거에 많이 볼 수 있었던 포장 디자인입니다. 뒷면에는 제품 특징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양쪽에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구성은 심플합니다. 마우스 외에 구성품으로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좌, 우 비대칭형 디자인으로 예전에 많이 볼 수 있었던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도장이 된 상태이나 테두리와 DPI 버튼 등을 유광을 사용하여 무광, 유광이 혼용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124.5 x 77.6 x 41.8mm, 무게는 약 106g으로 지금 기준으로 약간 무거운 편입니다. 리얼 3200 DPI 광센서 탑재하였으며, 옴론(OMRON) 스위치 탑재하였습니다. 스위치 수명은 최대 5천만 회입니다. 리얼 3200 DPI 광센서 탑재하였으며, 스캔율(FPS)은 3600FPS입니다.
DPI+5버튼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휠 버튼은 상, 하 외에 4 방향 전환이 가능한 4D 틸트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측면에는 기능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그립 시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곡선형 무늬의 고무 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케이블은 튜브 형태로 별다른 특징은 없으며 노이즈 필터와 금 도금된 USB 포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 제품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벨크로 타이 같은 편의성은 없습니다.
테프론 글라이드는 4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립감
좌, 우 비대칭형 디자인으로 우측이 약간 높게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인해서 그립감이 약간 차이가 존재하지만 팜 그립, 핑거 그립, 클로 그립 모두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측면 고무 패드 덕분에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으며 지금 기준으로 약간 무거운 편이기 때문에 이 점은 호불호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LED는 지금 게이밍 마우스와 다르게 오직 DPI 단계를 보여주는 역할만 합니다.
소프트웨어는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후 사용합니다.
설정 가능한 기능이 많이 없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는 매우 단순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 화면에서 지원하는 기능 모두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능은 크게 버튼과 DPI 설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버튼 별 임의 설정이 가능하며 DPI는 각 단계별 설정이 가능합니다. DPI는 최대 3200 DPI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400씩 조절할 수 있습니다. 100씩 조절 가능한 요즘 마우스에 비해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무리
오래된 제품을 다시 재출시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GIGABYTE GM-M6900이 단종 전 판매될 당시 얼마만큼의 인기가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나 재출시를 할 정도라면 당시에 아주 못쓸 제품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과거에 기가바이트 마우스를 몇 번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그립감 모두 M6900과 비슷하였으며 그립감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다소 투박한 디자인으로 인해 선호도가 크지 않을 것을 생각되지만, 기존 가격에서 대폭 인하되어 판매되고 있어 2만 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 중 하나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출시 한 것은 좋은 데
시간이 흐르면서 게이밍 기기의 선호 스타일이나 기능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려한 LED나 소프트웨어 같은 기능적인 부분과 무게를 크게 줄여 손목 피로도를 줄이는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분명 M6900은 당시 괜찮은 마우스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무난한 그립감과 디자인과 4D 틸트 휠 같은 기능이 있어 게이밍, 사무용 모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 볼 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유광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흔적이나 흠집이 쉽게 생겨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테두리와 DPI 버튼같이 한정적인 부분에만 유광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심플함을 넘어 무에 가깝습니다. 나름 버튼별 기능 설정을 가능한 점은 괜찮았지만 프로필 설정, LED, 매크로 등 요즘 게이밍 마우스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들이 없습니다. DPI 설정은 각 단계별로 별도 지정이 가능하지만 400 DPI씩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한 조절이 어렵습니다.
인하된 가격에 이러한 마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마우스 자체가 구식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장점
무난한 그립감
4D 틸트 휠 적용
재출시 후 가격 인하
단점
부실한 소프트웨어
400DPI 씩 조절 가능
유광 디자인으로 인한 호불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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